안녕하세요. 오늘은 23-24 시즌 전 프리시즌에 대한 평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프리 시즌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1. 프리시즌의 효과
프리시즌(preseason)은 본격적인 축구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펼쳐지는 일종의 연습 경기 시간으로써 전지훈련을 가거나 같은 리그나 다른 리그와 친선 경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프리 시즌에는 말 그대로 이벤트성 경기인만큼 승패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프리시즌은 왜 중요할까요? 유럽 축구 리그의 프리시즌은 시즌이 끝나고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펼쳐집니다. 이때 여름 이적 시장도 열리게 되죠. 프리시즌은 이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를 기용할 기회를 얻게 되며 다음 시즌에 앞서 전술적으로 호흡을 맞춰 보는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또한 프리시즌은 대게 유럽이 아닌 동양과 아메리카 지역으로 가서 펼쳐짐으로 인해 축구 클럽들은 자국 리그의 팬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팬을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2. 토트넘의 프리시즌 평가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대해 평가를 해봅시다.!
우선 토트넘은 예정되어 있던 5경기 중 4경기를 소화하였습니다. 레스터전 우천 취소를 제외하고 웨스트햄과 라이언시티, 샤흐타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모두 치렀습니다. 새로운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함으로 인해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했던 많은 팬들이 있었는데요. 역시 공격적이었습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4경기 모두 극단적인 공격전술로 상대를 박스 안에 가두어 놓고 공격을 펼쳤습니다. 토트넘은 4경기에서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웨스트햄과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하였고 라이언 시티와 샤흐타르에게는 승리했습니다. 우선 토트넘은 이 4경기 동안 16 득점과 7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득점 수만 보더라도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점 수만 보더라도 수비진이 아직 안정적으로 보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스테코 굴루 감독은 프리시즌 4경기 동안 모두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고 오른쪽과 왼쪽의 사이드백을 중앙 미드필드처럼 사용하면서 중원의 숫자에서 우위를 둡니다. 중원의 숫자가 많아지면 상대 선수들도 중앙에 모이기 마련입니다. 이때 넓게 벌려져 있던 윙어들이 공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각 경기를 보자면 첫 경기인 웨스트햄 전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명단 제외인 가운데 포스테코굴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전술을 시도해 보는 경기였습니다. 당연히 서로 호흡이 완벽하게 맞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인 라이언 시티에서는 낮은 수준급 팀과의 경기인만큼 많은 수의 득점이 나오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라이언 시티는 라인을 모두 내리고 수비에 무게를 두었기에 토트넘이 공격하기에 수월했습니다. 세 번째 경기인 샤흐타르 전에서도 많은 득점이 나오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공격적인 전술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마지막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졌잘싸"라는 말(졌지만 잘 싸웠다.)이 나올 만큼의 경기력이었습니다. 패배했지만 토트넘은 비주전 선수(2군 선수)로 나왔고 바르셀로나는 풀 주전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이런 상태에서 토트넘은 경기력 면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굴루 감독의 전술을 정말 잘 보여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3. 다음시즌 전망
그렇다면 토트넘의 다음시즌은 얼마나 좋을까요? 우선 저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 중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기대했습니다. 사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상대 중 대부분은 토트넘보다 낮은 수준급 팀들이었기에 토트넘의 다음 시즌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템포가 빠르고 공수 전환이 다른 리그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딱 알맞았습니다. 많은 축구팬분들이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전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준 높은 팀들에게는 전술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곤 했습니다. 또한 토트넘이 뒷공간도 쉽게 내주며 많은 골을 실점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많은 희망을 주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과연 토트넘의 다음 시즌은 어떻게 될까요? 먼저 토트넘이 새 감독이 온 만큼 모든 선수에게 전술 이해도를 100%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축구는 호흡이 중요합니다. 한 선수가 볼을 잡으면 한 선수가 침투하는 장면이 항상 있어야 하며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토트넘은 수비를 최대한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4경기 중 클린시트가 한 경기도 없습니다. 라인을 올리는 전술로 뒷공간을 내주기 때문에 발 빠른 수비를 배치함으로 넓은 뒷공간을 커버해야 합니다. 토트넘은 현재 미키 판 더 벤이라는 발 빠른 수비수를 영입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시즌 뒷공간을 커버할 수비수는 로메로와 판 더 벤 선수로 예측됩니다. 세 번째로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을 병행하지 않는 다음 시즌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의 공격진들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클루세프스키와 손흥민 선수, 히샬리송 등 득점에서 필요한 선수들이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특히 이번 23-24 시즌에서 중요한 것은 토트넘의 든든한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공격 면에서 얼마나 골이 나오는지도 중요하겠습니다.
만약 토트넘이 수비를 안정화 시키고 공격진의 폼이 살아난다면 저는 다음 시즌 4~9위 사이를 예상합니다.(토트넘팬임:}) 여러분들도 브렌트포드와의 첫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순위를 예측해 봅시다.
부디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랍니다.!
